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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남 해남군이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 아시아 주요 국제식품박람회인 ‘2026년 일본 국제식품박람회(JFEX Summer Show)’에 참가해 독자적인 독립 전시관인 ‘해남관(K-Local Food from Haenam)’을 성황리에 운영했습니다.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서 해남군은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의 부스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국내외 경기 둔화와 농어촌 인구 감소로 지역 경제의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현시점에서,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단순 원물 형태가 아닌 가공식품과 간편식 형태로 전환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 해남군의 시도는 매우 시의적절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이번 도쿄 마케팅 활동의 전략적 가치를 분석하고, 이것이 일회성 수출 상담을 넘어 지속 가능한 로컬 식품 산업의 다각화로 이어지기 위한 과제를 심층적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1. 일본 소비 트렌드 맞춤형 상품 구성과 관주도형 행정 지원이 지닌 전략적 가치
일본 식품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위생 기준과 세밀한 소비 패턴을 가진 곳으로 유명합니다. 해남군이 이번 박람회에서 초점을 맞춘 '간편식(HMR)'과 '건강식품' 위주의 상품 라인업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가 심화된 일본 현지 소비 트렌드를 정확하게 꿰뚫은 영리한 전략입니다. 두미원의 누룽지 및 한식간장, 이마도의 김국 블록, 세원씨엔푸드의 김가공식품 등 현지에 직접 참가한 기업들의 제품은 한국 전통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성을 가미해 독창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구글 검색 엔진(SEO) 지침이 높게 평가하는 콘텐츠의 '독창적 가치(Originality)'와 '시장 적합성'을 로컬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명확히 증명해 낸 사례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남군의 촘촘한 관주도형 밀착 행정 지원 체계입니다.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지원을 넘어 바이어 발굴, 물류비, 통역비까지 전방위로 책임지며 중소 식품기업들이 오롯이 바이어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습니다. 더불어 유통지원과 및 수출 업무 담당자들이 직접 행정지원관으로 동행하여, 현지 출장이 어려운 관내 미참가 업체(이웅식품, 땅끝어부, 해남 달콤한자연)의 참기름, 전복해물육수, 고구마칩 등의 우수 상품까지 바이어 미팅을 대신 진행해 준 대목은 행정의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생산과 행정이 거미줄처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구조는 지역 농수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훌륭한 전략적 자산입니다.
2. 실질적인 계약 성사와 일본 통관 장벽 극복을 위한 사후 관리의 현실적 과제
도쿄 국제식품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은 해남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훌륭한 신호탄입니다. 그러나 이번 박람회에서 도출된 수출 상담 성과가 실제 양해각서(MOU) 체결을 넘어 장기적인 '수출 계약 및 지속적인 선적'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현실적인 난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가장 시급한 걸림돌은 일본 시장 특유의 까다로운 비관세 장벽과 성분 검사, 그리고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개별 영세 기업들이 스스로 돌파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해남군은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관리할 수 있는 '해외 바이어 사후 매칭 시스템'을 상설화해야 합니다.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소포장 디자인 개선, 현지 기준에 맞춘 성분 분석 및 라벨링 작업 지원 등 정교한 맞춤형 컨설팅이 후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또한, 현지 물류 비용의 상승 압박을 상쇄하기 위해 전남 지역의 타 지자체들과 연계한 '공동 물류 체계'를 구축하거나 수출 물류비 보전 대책을 다년도로 다지는 행정적 보완이 함께 맞물려야 합니다. 단순한 전시성 참가를 넘어 현지 대형 유통망(이온몰, 돈키호테 등)에 해남미소 브랜드가 상설 입점하는 구조를 완성해야 진정한 의미의 자립형 성과가 도출될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K-로컬 푸드 해남의 향후 전망과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제언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꿴 해남군의 해외 마케팅 드라이브는 향후 대한민국 농어촌 지자체가 어떻게 고유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다극형 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남미소를 중심으로 한 수출 영토 확장 프로젝트가 정권의 변화나 단기적인 예산 주기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브랜드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연속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군 차원에서 '해남군 농수산식품 수출 진흥 및 지원 조례' 등을 정비하여 안정적인 다년도 예산 구조를 마련하고, 관내 대학 및 연구 기관과 연계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가공 기술 개발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더불어 박람회에서 확인된 해외 바이어들의 요구 사항을 데이터베이스(DB)로 자산화하여, 관내 농가들이 처음부터 수출 목적형 고품질 원물을 맞춤형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계약 재배 생태계를 촘촘히 연결하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합니다. 땅끝 해남의 청정 자연에서 탄생한 농수산물에 인간의 감성을 두드리는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이 결합될 때, 해남의 식품 산업은 소멸 위기의 농촌을 살리고 대한민국 영토를 전 세계로 넓히는 강력한 청정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빛날 해남미소의 신화와 로컬 경제의 성공적인 대도약을 기대합니다.
출처: 해남군청 2026년 6월 자 배포 자료 "해남군, 2026년 일본 도쿄 국제식품박람회(JFEX) 참가 및 해남관 성황리 운영"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