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회의가 교육 현장을 바꿀 수 있을까요? 보통은 '어림없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첫 주요정책회의를 들여다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김대중 교육감이 회의 자체를 현장으로 끌고 나가고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지역 교육 현장을 오래 지켜본 입장에서, 이건 꽤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현장소통, 왜 회의실 밖으로 나가야 하는가교육감이 취임 후 첫 회의에서 꺼낸 화두가 '소통'이라면, 보통은 그냥 흘려듣게 됩니다. 취임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단어니까요. 그런데 김대중 교육감이 제안한 방식은 조금 달랐습니다. 부서별 협력회의를 교육 현장에서 직접 개최하고, 회의 자체를 시민에게 공개하라는 주문이었습니다.저도 처음엔 '또 구호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국가 비전이 "가슴을 뛰게 한다"는 말, 언제 마지막으로 들어보셨습니까? 한성숙 국무총리가 반도체·AI 융합을 핵심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신속한 집행을 다짐하며 당·정·청과 민간이 원팀을 이뤄 새로운 경제 도약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 민생 현장을 오래 취재해 온 저로서는, 이 말이 단순한 수사가 아니길 절실히 바라는 마음이 앞섭니다. 고속도로 신화 다시 쓸 수 있을까 — 반도체·AI 융합의 시작솔직히 처음 '3대 메가 프로젝트'라는 말을 들었을 때, 또 다른 선언적 구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이번에는 결이 조금 달랐습니다.한성숙 총리는 7월 5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과거 고속도로와 초고속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