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이 오히려 증거를 감췄다면,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 할까요. 장윤기 여고생 살해 사건을 둘러싸고 수사팀의 증거인멸과 공무상비밀누설 의혹이 불거지면서 광산경찰서 지휘관 2명과 수사팀원 4명 등 총 6명이 대기발령됐습니다. 수많은 사건 현장을 지켜봐 온 저로서는, 이번 사태가 단순한 수사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수사 농단으로 보입니다. 증거인멸 — 차량 안에 무엇이 있었나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압수수색하면서 케이블타이와 리얼돌을 확보하지 않았다는 의혹, 처음 들었을 때 저도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건 수사 미숙이 아니라 의도적인 증거 은닉입니다.증거인멸이란, 수사 과정에서 범죄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고의로 확보하지 않거나 파기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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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8.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