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렇게까지 복잡한 룰로 치러진다는 걸 기사를 읽기 전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당대표 5명에 최고위원 14명까지, 대진표만 봐도 이미 머리가 돌아가더라고요. 특히 전북·전남·광주 지역 순회경선이 8월 15일에 열린다는 대목에서 눈이 멈췄습니다. 지역에서 크고 작은 선거를 지켜봐온 입장으로서, 후보가 이렇게 많으면 표심이 어디로 튈지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는 걸 제가 직접 겪어봤거든요. 선호투표제 도입, 이게 왜 이렇게 복잡한가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당대표 선출 방식으로 선호투표제(Preferential Voting)가 처음 도입됐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선호투표제란,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찍는 게 아니라 선호하는 순서대로 1순위·2순위·3순위를 매기는 방식..
솔직히 저는 선호투표제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그냥 투표 방식을 조금 바꾼 것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건 단순한 규칙 변경이 아니라 민주당이 지도부의 정당성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였습니다.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 등록(16~17일), 예비경선(21일)이 연달아 이어지는 이번 일정을 정리해봤습니다. 선호투표제, 왜 지금 도입했나제가 과거 지역 동창회 임원 선출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후보가 다섯 명이었는데 1차 투표에서 아무도 과반을 못 넘었고, 결국 최하위 후보를 빼고 재투표를 반복하며 겨우 대표를 뽑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렸고, 탈락한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불만도 나왔습니다.이번 민주당이 도입하는 선호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