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도 대형 공사는 속도가 느릴 거라는 게 업계의 오랜 통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발주를 보면서 저는 그 고정관념이 조금씩 깨지고 있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공사비 약 1조 860억 원 규모의 1공구가 연말 착공을 목표로 입찰 공고에 들어갔고, 설계와 행정절차를 동시에 돌리는 방식까지 채택됐습니다. 건설업에 오래 몸담은 입장에서, 이 정도 속도와 구조면 진짜 의지가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시공책임형 CM, 현장에서 직접 겪어보니 달랐습니다일반적으로 대형 국책사업은 설계가 끝난 뒤 시공사를 뽑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적용된 방식은 그것과 다릅니다. LH가 선택한 것은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방식입니다. 여기서 시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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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7.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