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 창고 화재가 37시간을 넘기고도 꺼지지 않는다는 뉴스를 접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이번 화재는 이제 단순 사고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흔드는 재난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연기가 경기 부천시까지 번졌다는 소식, 초등학교 휴교와 31개 어린이집 휴원 권고까지 이어지자 더는 남의 일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밤샘진화가 이틀째 이어지는 이유저도 처음엔 "이틀씩이나 왜 못 끄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건설 현장에서 대형 구조물 철거 작업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외벽 하나 뚫는 데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열기와 먼지가 뒤섞인 공간에서 안전사고 걱정을 달고 일하던 그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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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9. 22:58